오늘 책(이희수 교수의 이슬람)을 읽다가 이븐 바투타, 오르한 파묵 등과 함께 이 가수에 대해서 상당한 지면이 할애된 것을 보고 궁금해서 노래를 찾아 보았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움무 쿨숨은 이집트 출신의 싱어 송라이터, 배우이다. 어릴 때부터 노래부르는 재능이 뛰어나서 12살에는 아버지가 남장을 시켜서 음악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 후 엄청나게 유명해져서 무려 The star of the east (kawkab el-sharq)로 알려져 있다. 나만 몰랐네. Jah Wobble,  Bob Dylan, Maria Callas, Jean-Paul Sartre, Marie Laforêt, Salvador Dalí, Nico, Bono, Farin Urlaub, Led Zeppelin, Charles de Gaulle 등 유명 인사들에게 칭송받고, 이집트, 유럽, 아랍권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일부 유태인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1년에는 이집트 카이로에 동방의 별 박물관까지 건립되었다.


Fame, legacy, discography 등 항목을 보니 길고도 길어서 여기에 옮기긴 정말 귀찮으므로 링크로 대신. 

http://en.wikipedia.org/wiki/Umm_Kulthum

해당 항목을 읽다 보면 책의 내용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비슷한 레퍼런스를 참조해서 그렇겠지. 


움무 쿨숨의 창법은 노래 한 곡을 짧으면 25~45분, 길면 두 시간까지, 풍부한 improvisation을 가지고 다양하게 부르는 방식이었다. 판소리, 재즈와 비슷한데?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Enta Omri (You are my life)를 들어 보니 (당연하게도) 아랍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약간 지루하기도 하지만 매료될 만한 포인트가 있다.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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