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을 보았다.

개막식에 우리 형님들이 안 나와서 (선수단 입장할 때 BGM으로 나오긴 했지만 -_-) 폐막식때도 안 나오면 말도 안 됨 ㅇㅇ 이러고 있었는데, 폐막식 아티스트에 포함되었다.

당연하지. 형님들이 Synth pop의 역사를 쓰셨는데 영국의 대대적인 행사에 빠진다는 건 능멸하는 거임. 

그래서 폐막식을 눈이 빠지게 보고 있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형님들 순서를 놓쳤다ㅠㅠ 스파이스 걸즈, 팻보이 슬림, 조지 마이클, 뮤즈, 퀸, 카이저 칩스, 원 디렉션; 심지어는 원로 영화배우(이름을 잊었다)와 존 레논과 프레디 머큐리 영상 버전까지 봤는데 왜 우리 형님들만 못 본 거냐규 으흐흐흐흑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재빨리 구글링을 해봤지만, 형님들 영상은 굉장히 늦게서야 업로드되었고 그나마도 레어 아이템이어서 또 한 번 눈물을 ㅜ


아래는 펫샵 보이즈 + 원 디렉션까지 있는 동영상.


주황색 꼬깔모자를 보니 very 앨범이 생각난다.

꼬깔모자는 Gareth Pugh라는 81년생 유명 디자이너가 했다는데, 작품을 보니 팝아트적인 요소가 많다.

역시 형님들과 어울리는 디자이너. 

Inflated cloth가 트레이드 마크라고.

카일리 미노그가 주요 고객이고, 그 밖에 레이디 가가나 비욘세 의상 디자인도 했다고 한다. 

홍콩에도 매장이 있다니 홍콩 놀러가면 윈도우 샤핑하러 가볼까나;


사실 West end girls가 아니라 London이나 Go west, 아니면 이번에 발표한 winner가 나올 것 같기도 했는데, 역시 west end girls가 나왔다. 그러면 그렇지.


닐 형님이 인력거;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은 영쿡 사이클리스트들이라고 함) 위에서 랩을 하는 것도 재밌었지만, 그 옆의 다른 인력거; 위에서 언제나처럼 무표정하게 건반을 연주하는 크리스 형님이 더 웃겼음. 아아 귀여워라! 그런데 너무 짧아서 아쉬웠다...


이건 국내 동영상. 유튜브보다 좀 더 고화질.


동영상을 찾아 보면서 혹시나 해서 형님들 홈페이지도 체크했는데, 역시 올림픽 관련 글들이 있다. 

사진도 귀엽고 글도 귀여워서 그 부분만 퍼왔다. 양해해 주시길 바라며...

전문은 http://petshopboys.co.uk/pettexts


13 August 2012

Last night

The Gareth Pugh pointy hats backstage.

http://petshopboys.co.uk/pettexts/3176/201208


13 August 2012

Last night

Performing in the Olympic stadium.

http://petshopboys.co.uk/pettexts/3173/201208


13 August 2012

Tonight

We performed at the Olympics closing ceremony in London tonight. 

Quite an experience! Hope you saw it. 

And thanks to Gareth Pugh for our fantastic outfits. 

Neil x

http://petshopboys.co.uk/pettexts/3170/201208


밀린 앨범 두어 장과 9월에 나올 새 앨범을 꼭 사겠습니다.

다시 내한하셔서 단독공연 꼭 해 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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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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