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은 예전부터 가끔 봤으니까 제외하고, 엠넷 카운트다운도 거의 안 보니까...

요즘 보고 있는 음악 프로그램은 전부 아리랑 TV에서 방송하고 있다. 


먼저 After school club.


호스트는 에릭남 (위대한 탄생에 나왔던가? 음악 리얼리티 쇼는 슈스케 시리즈만 봐서 잘 모름) 과 한별 (얘는 어디 소속인지 몰라서 찾아 보니 레드애플이라고 함) 인데, 멘트를 들어보면 은근히 귀여워서 자주 보게된다.

멘트도 멘트지만 둘이서 로고송을 불렀는데, 이 또한 귀엽다.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여러가지 버전이 있네. 생각해 보니 TV에서도 여러가지로 나왔던 듯;



이건 본 적이 없다.


이것도 본 적이 없다.

참고로 여기 같이 나오는 셰인은 tbs e fm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음.


이건 요즘 줄기차게 나오는 여름 버전.

 

이것도 같이 나오고 있음.


이 버전은 잘 못 봤음.


로고송을 찾아서 붙이다 보니 은근히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겠다 ㅋㅋㅋㅋㅋ


쇼의 포맷은 에릭남과 한별이 매주 게스트 (주로 아이돌이 나왔음) 를 초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듣고, SNS를 통하여 전세계 팬으로부터 질문과 코멘트도 받으며, 비디오 채팅 프로그램 (구글 행아웃이라고 함) 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팬들과 실시간으로 영상 대화를 하는 것이다. 동남아시아, 유럽, 남미, 북미 등 다양한 동네 아이들이 나와서 질문을 막 던지면서 좋아하는데 이들 또한 귀엽다,


게스트들은 주로 한국어를 쓰고, 에릭남과 한별이 순차통역을 하면서 시청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데, 보통 아이돌 그룹 당 영어 담당이 한두명씩은 있어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한다. 스피킹이 되지 않는 멤버들은 큐시트에 있는 영어로 된 질문을 읽는데, 평이하고 일상적인 내용이어서 고등학교 영어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은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런데, 모 아이돌 그룸이 나온 날, 모 멤버는 거의 읽지를 못하더라. 심하게 더듬더듬 읽어서 보는 나도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Pops in Seoul.


이 쇼의 호스트는 프니엘인데, 역시 내가 잘 모르는 비투비의 멤버라고 한다. 얘는 네이티브 정도는 아니지만 (특히 발음은 굉장히 한국적임), 그래도 쇼를 진행할 정도로 괜찮은 영어를 하고 있다.

여름 특집으로 모 아이돌 그룹을 어딘가로 부르기도 하고, 하여튼 볼 때마다 포맷은 다른 듯.

아리랑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니까 매일 다른 포맷으로 방송하는 모양이다.


마지막으로 Simply K-Pop.

생방송인지 녹화인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무대에서 하는 퍼포먼스와 무대밖의 모습 (질문이 써 있는 포스트잇스러운 종이가 가득 붙은 방에서 Q&A 진행) 을 보여주기도 하고, 뮤직비디오가 나오기도 한다. 위의 두 프로그램에 비해서 많이 안 봐서 잘 모르겠다.   


쓰다 보니 의도하지 않았는데 은근히 애프터 스쿨 클럽 편향적;;;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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