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month) 이름이 들어가는 노래들

어제 코스트코에 가다가 갑자기 생각났다 -_-

일단 내가 아는 노래들만 추려 보았다. 

나머지는 찾아 보기도 생각하기도 귀찮아서 패스.

4. Simon and Garfunkle - April come she will 

4월이면 자주 라디오에 등장하는 노래.

7. 캐스커 - 7월의 이파네마 소녀

Girl from Ipanema와는 다른 스타일이지만, 아무튼 살랑살랑한 노래.

8. 캐스커 - 8월의 일요일들

같은 제목의 소설도 있는데 아직 읽어 보진 못했다.

주말 오후, 부잣집들과 평범한 집들이 있고, 길 양 쪽에서는 커다란 플라터너스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지나는 사람도 차도 적은 康平路 Kangpinglu를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주 걸었었지.

뜨겁다 못해 끈적끈적한 8월의 쨍한 햇빛과 잘 어울렸다. 

10. Pet shop boys - My October symphony

이렇게도 연출하다니..... 좋다!

이 버전으로 보니 눈물나려고 하네 ㅜㅜ

러시아 10월 혁명을 이렇게 ㅠㅠㅠ

So much confusion

when autumn comes around

What to do about October?

How to smile behind a frown?

It's hard to settle down

It's so bemusing

Will they cancel the parade?

We marched each October

Now they say we were never even saved

We must be very brave

Shall I rewrite or revise

my October symphony?

Or as an indication

change the dedication

from revolution to revelation? 

So we're all drinking

as leaves fall to the ground

because we've been thinking

how October's let us down

then and now

Shall we remember

December instead?

Or worry about February?

Mourn our war-torn dead

never seeing red? 

Shall I rewrite or revise

my October symphony?

Or as an indication

change the dedication

from revolution to revelation?

11. Guns N' roses - November rain

이 노래도 11월이 되면 라디오에서 몇 번씩 나온다.

요즘 팝을 틀어 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몇 개 안 되긴 하지만.

언젠가부터 나도 매년 11월이 되면 찾아서 듣는다. 

12. Club 8 - Love in December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 안녕 프란체스카에 삽입된 노래.

물론 캐스커의 Fragile day (aka 우라질 데이)도 안녕 프란체스카에 나왔었음.

본방으로 보던 날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었다.

그래서는 아니지만...... 안녕 프란체스카 OST도 샀었지.

요즘 가끔 레전설 장면 움짤들(예: 12각 관계. 본방 보면서 ㅋㅋㅋㅋㅋ)을 보면 신정구 작가의 부재가 아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