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시간의 비행 끝에 홍콩에 도착. 10년 만에 다시 와 본 홍콩은 굉장히 많이 변해 있었다. 도착 공항이 일단 건물 사이를 비집고 내리던 기분의 카이탁 공항에서 쳅락콕 공항으로 바뀐 것부터 시작해서... 숙소(Holiday Express Inn Hongkong - Time sqaure 바로 뒷쪽이다)에 짐을 풀어 놓고 달려간 허유산. Sago with Mango로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주려고 했다. 난 풀어졌으나, 동생 북북이는 고개를 절래절래해서, 하는 수 없이 내가 그 아이 것까지 몇 숟가락 더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