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부터 보기 시작해서, 놓친 앞부분은 주요 공연 부분만 찾아서 봤는데 역시 일렉트로니카와 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다는 사실만 다시 한 번 확인했다.



Stevie Wonder and Daft punk with Pharrell Williams, Nile Rodgers 



패럴 윌리엄즈가 엄청나게 귀여운 척을 한다. 물론 보고 있는 나도 귀엽다고 느꼈으니 할 말은 없지만. 

아마 대선배 뮤지션인 스티비 원더와 함께 대단한 그래미 축하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으니까 그랬겠지.

스티비 원더는 MAMA에서보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서 안타까웠다.


다프트 펑크는 레드 카펫에서나 객석에서나 공연에서나 계속 헬멧을 쓰고 있어서... 사람들 멘트에서 로봇이라는 단어가 반복되는 것도 이해되었다.


그나저나 십 몇 년 동안 좋아했었는데 이젠 버려야 하나 ㅠㅠ

Zack Kim 비디오 코멘트를 보니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Zack Kim에게 감사해야한다, 상은 이 사람에게 줘야한다 류의 코멘트가 엄청나게 많다. 

나부터도 이 사람 연주를 들으면서 저절로 we've come too far~ 가 나오긴 하더라.



표절 문제와는 별개로, The Guardian에서는 2013년 메가메가메가히트송인 이 노래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기사로 냈는데, 둘 다 일리가 있다.


The best song of 2013: Daft Punk – Get Lucky

http://www.theguardian.com/music/2013/dec/23/best-song-2013-daft-punk-get-lucky


Why I hate Get Lucky, everyone's favourite song of 2013

http://www.theguardian.com/music/2013/dec/23/why-i-hate-get-lucky-daft-punk


특히 이 부분 ; 

Robin Thicke's Blurred Lines spent most of 2013 being castigated for its lyrical content as if it was basically Exhorder's Anal Lust. Blurred Lines was indeed unsavoury but Get Lucky was hardly a shining example in the world of sexual politics. "She's up all night 'til the sun/ I'm up all night to get some," sings Pharrell, "She's up all night for good fun/ I'm up all night to get lucky"


It's not scandalous. I don't expect the University of Derby's student union to impose a ban (other than for it being completely rubbish). But it is a bit grim and desperate. The implication is pretty obvious: that the longer "she" parties, then the drunker she'll be and the luckier Pharell will get. It's an ode to joyless sex, hard-won after a war of attrition.



Imagine dragons & Kendrick Lamar



둘 다 댄구와 관련 공연때문에 알게 된 아티스트들인데, 이런 식으로 collaboration을 할 줄이야 ㄷㄷㄷㄷㄷㄷㄷ

개인적으로 상은 켄드릭 라마가 탔었어야 했다고 보는데...

공연 첫 부분부터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다.



Paul McCartney with Ringo Starr



나의 크나 큰 소원 중 하나인 저작권으로 먹고 산다를 실천하시는 분.

노장들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던 무대.


  

Macklemore and Ryan Lewis, Mary Lambert, Madonna



가사는 조금 오글거리긴 해도 공연 내내 나도 눈물이 날 뻔 했다. 

마돈나의 Open your heart도 잘 어울렸고.

모두들 행쇼하길 ㅜㅜㅜㅜㅜ



Metallica and Lang Lang 



윗 무대들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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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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