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아침 식사를 하러 또다시 양런지에 洋人街 yangrenjie 로 향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양런지에 옆의 런민루 人民路renminlu.

저 멀리 전날 트레킹했던 창산 苍山 cangshan이 보인다.

식당 이름 때문에 그냥 찍어 봤다.


전날 브런치를 먹었던 샹그릴라 香格里拉 shanggelila 카페.


이 날의 브런치는 계속 봐 두었던 티베탄 카페 西藏咖啡 Tibetan cafe로 정했다. 게스트하우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다.


여기를 계속 가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다양한 오믈렛 메뉴때문이었다.


들어가 보니 여기서 숙박을 한 듯 한 가족이 보였다. 내 방에도 foosball이 있었으면 좋겠...


22원짜리 오믈렛 세트 1번을 주문했다. 윈난커피가 먼저 나왔는데, 생각보다 풍부한 맛이어서 쿤밍으로 다시 돌아간 후 백화점 지하 수퍼에서 티백으로 된 윈난커피를 구입했다. 예전에 기사를 보니 스타벅스가 윈난에도 커피 농장을 만든다고 했었는데,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오믈렛이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이 때 부터 약간 불안한 기미가 보였는데, 서빙된 오믈렛을 보니 일단 모양은 괜찮았다.


그런데 잘라서 한 입 먹어보니 소금 덩어리 -_- 이렇게 맛없고 짜기만 한 오믈렛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먹어 보았다. 결국 한 조각도 못 먹고 버렸다. 내 돈 22원 ㅠㅠㅠㅠ


Posted by discotec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