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xford world's classics series 중 하나.
GBP 6.99 / USD 12.95 / KRW 8,780(!!!)
2008년에 reissued.

지난 번 리브로 대란때 주문한 페이퍼백이다. 반값찬스를 이용해서 무슨 책을 살까 하다가 추리소설이나 더 읽자라는 마음으로 셜록홈즈를 선택했다. 제일 저렴했던 97년판 책이 품절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책이었는데, 받고 보니 의외로 괜찮다. 옥스포드 판은 일반 페이퍼백처럼 본문 전 introduction 정도만 있는 게 아니라, introduction - textual note - bibliography - chronology - explanatory notes의 알찬 구성이어서 만족했다. 그야말로 소가 뒷걸음질쳐서 쥐;를 잡은 격. 집에 있는 셜록 홈즈 단편집 3권 모두 이렇게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아서 더 좋다. 

코난 도일에 대하여 잡다하게 알고 있던 기존의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위하여, 본문을 읽기 전 introduction과 bibliography, chronology를 슬렁슬렁 읽었다. 당연하지만 코난 도일이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을 박대했다는 사실은 나와있지 않았다. 아마도 가쉽성이어서 다루지 않았겠지. 

지금은 A scandal in Bohemia를 거쳐 A case of identity를 읽고 있다. 단편 하나를 다 읽은 후 explanatory notes를 읽으니까 책의 앞뒤를 왔다갔다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본문을 읽다가 일일이 주석을 보면 너무 정신이 산란해서...... 내년에 나올 BBC 셜록 2시즌 중 한 에피가 보헤미아의 스캔들이라는 얘기를 영드갤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걸출한 인물 Irene Adler에 대해 기대(?)들을 하고 있는 듯.

옥스포드판 셜록 홈즈의 모험에 수록된 단편들은 다음과 같다.

- A scandal in Bohemia
- A case of identity
- The red-headed league
- The Boscombe valley mystery
- The five orange pips
- The man with the twisted lip
- The blue carbuncle
- The speckled band
- The engineer's thumb
- The noble bachelor
- The Beryl coronet
- The copper beeches

앞으로 원서구매시 옥스포드판을 우선적으로 선택할 예정이므로, 책 뒷편에 나와있는 목록들 중 일부를 참조용으로 적어본다. 

- Jane Austen : Manfield park
- Charles Dickens : The Pickwick club
- Elizabeth gaskell : North and South
- Lewis Caroll : Al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and through the looking-glass
- Moliere : The Misanthrope, Tartuffe, and other plays
- Marquis De Sade : The misfortunes of virtue and other early tales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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