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로 대란에 아주 어렵게 합류한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기다림 외에는 할 수 있는 행동이 없었다.

로그인 주문 결제까지 장장 4시간에 걸쳐서 힘들게 마무리했는데, 재고 및 배송이 복병이었을 줄이야...
물론 대란 후 폭발적인 물량 때문에 배송이 어려울 것이라고는 예상했었다.
그러나 주문 후 이틀 정도 후에 품절로 인하여 몇 개의 주문을 취소해야만 한다는 리브로측의 연락을 받았을 때에는 뒷통수를 강하게 맞은 기분이 들었다. 
원서를 50% 가격으로 지를 수 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은데 ㅜㅜ
미리미리 주문 메뉴에 외서는 해외 주문이므로 품절될 수도 있다는 공지사항을 넣었어야지.
겨우겨우 힘들게 주문했는데 나의 손에 들어올 외서가 줄어들다니.

리브로 고객상담실에 상기 내용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별 소용이 없을 것 같다.
1:1 상담창구나 이메일이나 고객의 소리에 글을 써서 남겨야지라고 결심했지만,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아직까지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나 외에도 재고 관리 이슈를 겪은 사람들이 꽤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이 아마 컴플레인을 했을지도...

아무튼, 10/24에 주문해서 10/29에 첫번째 책을 받았다.
정가로 구매한 장정일 아저씨의 독서일기인 빌린 책 / 산 책 / 버린 책 단 한 권.
나머지 내 책들은 -_-
독서일기 1~4권은 이미 보유하고 있고, 5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다.
6~7권도 마저 빌려서 읽어야 하는데 자꾸 잊어버려서 다른 책들만 빌리고 있다.
이미 이 책은 다 읽었으므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별도의 리뷰 포스트로 작성하던가 말던가 해야겠다.

그리고 1주일이 지난 11/6 어제 두번째 배송분이 도착했다.
- 한 권으로 읽는 맛의 달인 미식특강 2 : 1권처럼 카라야 테츠의 시니컬함 + 아저씨 개그가 살아 있다. 역시 별도의 포스트로 작성할 듯.
-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Write down the bone) : 초반부 3장 정도만 읽은 상태여서 다 읽은 후 리뷰는 별도의 포스트로 작성할 듯. 아티스트웨이랑 좀 비슷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 캐스커 5집 : 비닐 커버만 뜯고 아직 들어보진 않았다. 이것이 진정한 컬렉터의 자세 ㄲㄲㄲ

아... 원서들은 언제쯤 도착하려나.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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