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방네 먹을 거리만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풍경 사진은 언제쯤이나 업데이트가 가능하려나.
어짜피 기억 백업용 포스팅이니까 천천히 하련다.

반대 방향으로 버스를 잘못 타고 네 정거장 쯤 가서 내린 곳의 풍경. 회족 (回族 huizu) 음식점. 청진 (清真 qingzhen)이라고 써 있으면 이슬람 교리에 따라 도축하고 조리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동네에도 회족 음식점이 몇 개 있는데 한족들이 하는 곳보다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여기는 취호공원 (翠湖公园 cuigongyuan) 가는 길에 있던 가게. 토종닭의 알을 써서 만든 케이크류라는 건가?


갈매기들이 미친듯이 날아다니는 취호공원의 한 켠에서 먹은 크래프트사의 칩스 아호이. 포키와 더불어 가끔 먹어 주는 2대 과자였다. 6개 들이 5원이던가. 아 팀탐 먹고 싶어라 ㅠㅠ
그나저나 손가락 각질 좀 -_- 손을 너무 열심히 씻는 편이라서 아무리 보습을 해도 겨울이면 이렇다. 특히 손빨래, 설겆이, 청소를 많이 했더니 더 그러네.    


갈매기 사진 일단 한 장만. 갈매기가 없는 곳을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나에게 달려들까봐 무서웠음 ㄷㄷㄷ 


동네로 돌아와서 난핑루 맞은 편 금벽광장 (金碧广场  jinbiguangchang)에 있는 식당 교향원 (桥香园 qiaoxiangyuan)에 갔다. 칭니엔루 (青年路 qingnianlu) 쪽으로 가도 당연히 나온다. 역시 가이드북에도 있네. 중국 사람들도 많은 걸로 봐서 유명하긴 한 듯. 


입구 계산대에서 먼저 표를 사고 창구에 제출해서 음식을 타 가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런 식당들이 중국 곳곳에 꽤 많은 듯. 아침에 구어치아오미시엔(过桥米线 guoqiaomixian)에 실망해서 왕갈비쌀국수 (大排米线dapaimixian)을 시켰는데, 그냥  구어치이오미시엔 (过桥米线 guoqiaomixian) 먹을 걸 그랬나 보다. 물론 다파이미시엔(大排米线 dapaimixian)도 나쁘지 않았다. 바로 내 눈 앞에서 MSG (味精 weijing) 한 국자를 내 국수 그릇에 퍼 넣는 것을 봤는데도. 가격은 10원.


저녁 먹은 후 바오샨지에 (宝善街 baoshanjie) 산쉬지에 (三市街 sanshijie)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21원)을 마셨다. 커피를 마시니 피곤이 풀리면서 살 것 같았다. 비록 한 건 별로 없어도...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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