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7 - 런던 4일 째>


세인트 제임스 공원 St. James Park에서 나와서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로 걸어갔다. 

Westminster abbey가 보이는 버스 정거장 이름 역시 Westminster abbey.


뾰족뾰족 길쭉길쭉한 Westminster abbey 앞까지 왔다. 

원래 이름은 Collegiate Church of St Peter at Westminster이고, 노트르담 성당 Notre Dame de Paris 등과 함께 pointed arch와 verticality, 원형 창문 등이 특징인 고딕 gothic 양식 건축물이다.

여기서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모후,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 앤공주, 앤드류 왕자,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했다고 한다 (참고로 찰스 왕세자와 다애애너는 St Paul's Cathedral에서 결혼). 

여기에 묻힌 사람들 목록도 대단하다. 엘리자베스 1세, 찰스 다윈, 아이삭 뉴튼, 찰스 디킨스, 헨델, 토마스 하디, 루댜드 키플링, 로렌스 올리비에, 알프레드 테니슨 등.

물론 다른 곳에 묻힌 사람들의 메모리얼도 많다. 제인 오스틴, 샬롯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앤 브론테, 바이런, 윈스턴 처칠,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스카 와일드 등 (올리버 크롬웰은 이장되었다고 함).  

http://en.wikipedia.org/wiki/Westminster_Abbey




여기는 바로 옆에 있는 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 (원래 이름은 Palace of westminster)

http://en.wikipedia.org/wiki/Palace_of_Westminster




Cromwell Green. Westminster hall 외부에 올리버 크롬웰 Oliver Cromwell 동상이 있다. 




국회의사당 북쪽 clock tower에 있는 big ben. 원래는 종을 부르는 애칭인데, 시계와 시계탑까지 빅벤이라고 부른단다.

올해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60주년 기념 (diamond jubilee)를 맞이하여, 엘리자베스 모후를 기념하기 위해 Elizabeth tower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는 기사를 봤었다. 

http://en.wikipedia.org/wiki/Big_ben


국회의사당 남쪽의 Victoria tower 남쪽에 있는 공원은 이름도 Victoria tower's garden이다. 이 공원에는 로댕 Auguste Rodin 의1889년작 The Burghers of Calais(Les Bourgeois de Calais)동상이 있다. 오리지널 캐스트는 Calais에 있고, 나머지 12개의 캐스트들은 빅토리아 타워 가든을 비롯한 세계에 흩어져 있다. 그런데 태평로 구 삼성본관 로댕 갤러리에도 있네. 로댕 갤러리 안의 전시도 보고 그 앞을 그렇게 많이 지나다녔는데 존재가 생각나지 않았다니; 1995년에 만든 캐스트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한다. 

http://en.wikipedia.org/wiki/The_Burghers_of_Calais


템즈강이 보이는 의자에 앉아 점심으로 바나나와 빵, 오렌지를 먹었다.


공원을 나와서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Westminster bridge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 많은 관광객들이 타는, 각종 매체에 등장하는 런던의 상징 중 하나인 런던 아이 London eye가 있다. 


수녀님들. 괜히 반가워서 친한 척을 하고 싶었다.


역시 관광객들의 attraction.


내가 갔던 날은 마침 1년에 한 번씩 수리점검하는 기간 (약 1주일 ~ 10일)이어서 운영하지 않고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ㅠㅠ


London eye millennium pier와 London bridge pier를 왕복하는 유람선인 듯.


웨스트민스터 Westminster 역이 있는 건물. 이 건물의 테스코 익스프레스 Tesco express에서 간식으로 먹을 스니커즈를 샀다.


우회전을 해서 White mall을 따라서 걷다 보면, 왼쪽에 Foreign and commonwealth office가 보인다.   

계속 걷다 보면 총리 관저(다우닝가 10번지)가 있는 다우닝가 Downing street 도 나온다. 


관광객들이 몰려 있는 곳이 총리 관저 다우닝가 10번지.

책(마인드 더 갭. 김규원. 이매진)에 따르면, 총리 관저로 쓰인 1735년 이후 250년 동안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는데, IRA와 갈등이 고조되면서 경비가 강화되었고, 1989년 처음 거리 양쪽 입구에 문과 담장이 설치되었으며, 1991년 IRA의 폭탄 공격 이후 한층 경비가 더 강화되었다고 한다. 

 

다우닝 스트리트 10번지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차링 크로스 Charing Cross 역과 트라팔가 스퀘어 Trafalgar square와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가 또 나온다. 매일 출근 도장 찍고 있음 ㅋㅋㅋ


이 날 저녁은 햄스테드 히스 Hampstead heath의 The Spaniards Inn이라는 오래된 pub에서 먹었다. 무려 1500년대에 오픈했음 ㄷㄷㄷ

이 날 먹은 저녁 사진은 아래 링크 참조. 

2011/01/31 - [fernweh/2010 london] - 런던에서 먹은 음식 + 본 음식 사진 모음_2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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