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8 - 런던 6일 째>


웨스트 브롬튼 West brompton역에서 템플 Temple 역으로 튜브를 타고 갔다.

이 날의 첫번째 목적지는 코어톨드 갤러리 Courtauld gallery. Courtauld Institute of art 부속 미술관이다.


(source : 구글 지도)


Courtauld institute of art는 University of london의 미술사 전문 college이고, Somerset House라는 건물에 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갔을 때 오른쪽이 학교, 왼쪽이 갤러리였던 듯. 부속 갤러리인 Courtauld gallery에는 주로 프랑스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http://en.wikipedia.org/wiki/Courtauld_Gallery

http://www.courtauld.ac.uk/gallery/collections/index.shtml



한겨울이어서 갤러리 앞 광장을 실외 스케이트장으로 꾸며 놓았다. 여기 외에도 며칠 후 가 본 파리 시청 앞 광장에도 스케이트장이 있었다. 사람들 생각은 어디나 다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그림이 잔뜩 있어서 기뻤다.

여기는 사진 촬영이 가능했는데, 내셔널 갤러리와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매일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없다 ㅜㅜ


Female Nude - Modigliani, Amedeo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5abb7d78.html

내가 아는 모딜리아니의 작품들 보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덜 슬퍼보인다.


Young woman powdering herself - Seurat, Georges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6007ba8c.html


Bridge of Courbevoie - Georges Seurat

예전에 친구가 신인상파 그림에 관심을 보이는 나를 보고 그럴 것 같았다고... 회화 + 과학이어서 그런가?


Self portrait with a bandaged ear -  Vincent Van Gogh

http://www.courtauld.ac.uk/gallery/collections/paintings/imppostimp/vangogh.shtml 

완전 유명한 회화 작품 중 하나.


Woman tying her shoe - Renoir, Pierre Auguste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ff23fd7e.html

르느와르의 작품인데, 이 작품 보다는 La loge가 더 유명한 듯.

Nevermore - Gauguin, Paul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9b970750.html

역시 이국적인 타히티.


Déjeuner sur l'herbe - Manet, Edouard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2454912b.html

역시 굉장히 유명한 작품 중 하나. 오르쉐 미술관에서도 봤었는데 여기에도 있었다. 남성들은 정장을 차려입고, 여성은 나체로 점심을 먹는다는 그림 내용에 불만에 찬 관람객들이 우산 끝으로 그림을 찍으려고 해서 당시 미술관에서는 사람의 손이 닿기 어려운 높은 곳에 전시했다는 일화를 본 적이 있다.


Antibes - Monet, Claude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42eef67d.html

코어톨드 갤러리와 오르쉐에도 모네 작품들이 꽤 있었다. 


Te Rerioa - Gauguin, Paul

http://www.artandarchitecture.org.uk/images/gallery/7adfead6.html


(To be updated)


(To be updated)


(To be updated - 미로의 작품이 아닐지)


(To be updated)


갤러리 내부에 있는 eat room에서 빵과 오렌지로 간식을 먹고, Soho, Aldwych Somerset House 버스 정류장에서 2층버스를 타고 테이트 모던 Tate Modern으로 향한다. 두근두근.


Tate modern 주변의 주택가. 작지 않은 크기의 단지였다.


테이트 모던의 외관. 원래는 Bankside power station이었는데, 1981년 발전소가 폐쇄된 후 2000년에 다시 1900년 이후 모던 & 컨템포러리 아트를 주제로 한 갤러리로 단장, 개관되었다. 

http://en.wikipedia.org/wiki/Tate_Modern

http://www.tate.org.uk/visit/tate-modern


이 사진들은 테이트 모던 후문. 멀리 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 cathedral이 보인다.


내부는 이렇게 멋진 모습이다.


천장도 멋지다. 나는 이런 창고, 공장스러운 건축물(특히 내부)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카메라로 작품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상설전시 작품은 잘 생각이 안 나는데, 기획전시로 앤디 워홀 Andy Warhol을 했었다. 캠벨 수프(회화 및 설치)를 비롯해서 마릴린 먼로, 기타 팝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조금이나마 기억이 나는 이유는 그 해 한국에서 했던 앤디 워홀전을 갔다 왔었기 때문.

  

그런데 왜 나머지 층 사진을 안 찍었는지... 이유는 간단. ㅍㅍㅅㅅ로 화장실을 왔다갔다해서 기력이 없어서;;; (테이트 모던의 화장실은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보다 훨씬 후졌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ㅠㅠㅠㅠㅠ).

Level 1에는 기념품샵, level 2에는 카페가 있었고, level 3인가 4 로비에는 시청각 체험 코너가 있었다.  


다시 정문쪽 외부 사진.


테이트 모던은 데미안 허스트 Damien Hirst 작품 전시로도 유명하다. 보긴 봤을텐데 생각이 안 난다 -_- 

방금 테이트 모던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올해 데미안 허스트 전시를 또 한다. 가고 싶음 ㅜㅜ


시간이 되면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에 가서 영국의 자랑 터너 J.M.W. Turner와 트레이시 에민 Tracey Emin 작품 위주로 관람을 했을텐데... 물론 내셔널 갤러리에서 본 터너의 작품들은 나에게는 그냥 그랬지만.


런던에 다시 가게 되면 매일 낮에는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과 도서관을 순례하고 (물론 사치 & 사치 같은 유료 갤러리에도 투자), 점심이나 저녁은 펍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보낼 것이다. 그리고 밤에는 BBC와 ITV와 온갖 영쿡 TV를 보면서 덕질에 집중 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가끔 제일 싼 좌석에서 뮤지컬을 실컷 보고, 곳곳에 있는 공원에 가서 페이퍼북이나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같은 신문, 잡지도 읽으면서 멍때리고 있을 거임. 그리고 운동 삼아서 시장 투어도 나서고, 셜록 홈즈 시리즈, BBC 셜록, 로앤오덕 UK, 루터, 기타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는 장소도 방문. 그리고 BBC 투어에도 꼭 참가할 거임. 아 가장 중요한 우리 형님들 공연을 꼭 보고야 말테다!  그런데 쓰다 보니 1~2주일로는 부족할 것 같다. 하고 싶은 활동을 다 하려면 최소 몇 달은 런던에 머물러야 할 듯.


밀레니엄 브릿지 Milennium bridge는 템즈강 남쪽 강변의 테이트 모던과 템즈강 북쪽 강변의 St. Paul cathedral을 연결해 주고 있다. 


다리를 건너면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서 조금 걷다 보면 세인트 폴 대성당이 나타난다.


St. Paul Cathedral 근처에 접근.


세인트 폴 대성당은 성공회 주교좌 성당이고, 영국인들의 국가 정체성을 상징하는 중요한 장소여서, 주요 인사들의 장례식(넬슨 제독, 윈스턴 처칠), 빅토리아 여왕 즉위 기념식, 제 1차, 2차 세계대전 종전 예배, 찰스와 다이애너 결혼식, 엘리자베스 2세 80세 생일 & 즉위 60년 기념식 등 대형 행사가 많이 개최된다.

http://en.wikipedia.org/wiki/St_Paul%27s_Cathedral


세인트 폴 대성당 앞에서 다시 2층 버스를 타고 트라팔가 스퀘어로 향했다.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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