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9 - 런던 7일 째>


Victoria and Albert museum을 나온 후, Heart of Mary 성당을 잠시 들러서 초를 봉헌하고, Brompton road를 따라서 Harrods 로 향했다. 

http://www.harrods.com/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지만, 내부를 이집트 풍으로 고급스럽게 장식했다. 당연히 에스컬레이터(영국 최초로 해러즈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었다고 함) 홀이나 화장실도 굉장히 깔끔하고 호화스러워서, 화장실 담당 직원이 건네 주는 로션과 향수도 전부 고급 제품들이었다. 물론 유명 럭셔리 브랜드의 매장들도 아름다웠다.


해러즈의 식품부 역시 유명해서, 스시나 회, 오이스터를 먹을 수 있는 바, 티룸을 비롯해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바들이 몇 개 있었고, 상온이나 냉장 진열된 식품들도 최고급 제품들로 가득했다. 캐비어, 치즈, 와인, 차등 나를 매료시키는 식품들이 많았으나, 가난한 budget traveler는 눈으로만 호사를 누렸을 뿐. 


다이애너와 도이 알파예드(해러즈를 인수한 알파예드의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을 기리는 memorial도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보진 못했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해러즈와 더불어 유명한 리버티 백화점 Liberty도 가서 고풍스러운 가구들과 천들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음.

해러즈를 나와서 맞은 편의 Rixhouse에서 애프터눈 티를 마셨다. 원래는 해러즈나 포트넘 앤 메이슨에서 afternoon tea를 마시고 싶었는데 예산상 실행하지 못했음. 히드로 공항에서 해러즈 티를 산 것으로 약간이나마 위안을 삼았다.

자세한 내용은 2011/01/31 - [fernweh/2010 london] - 런던에서 먹은 음식 + 본 음식 사진 모음_2 참조.


홍차를 마신 후에는 그 일대 South Kensington brompton street H&M, Brompton street H&M, Zara 등을 돌아다니면서 균일가 세일 제품을 쇼핑한 후, 튜브를 타고 Swiss cottage 역으로 향했다. 역 근처 KFC에서 친척을 만나서 다시 이동. Swiss cottage역은 zone 2의 마지막 역이어서, zone 3에 있는 Golder's green역까지는 일단 2층 버스를 타고 움직였다. 우리의 목적지는 한국 식당 Kimchee. 2010년 당시에는 Golder's green 역 근처에 있었으나, 이후 Holbourn street로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2011/01/31 - [fernweh/2010 london] - 런던에서 먹은 음식 + 본 음식 사진 모음_2 참조.


우리가 충전한 오이스터 카드 7일권은 zone 1&2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 1인당 추가 금액 1.5파운드를 더 충전하면 zone 3도 이용이 가능했다. 그래서 돌아올 때에는 Golder's green 역에서 추가 금액을 내고 튜브를 이용했다. 


<2010.1.20 - 런던 8일째>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 파리로 출발하는 날.

12시 50분 비행기여서 아침을 먹자마자 West brompton역으로 향했다. 튜브를 타고 가도 Heathrow airport까지 1시간도 안 걸리고, 넉넉히 잡아도 대략 40분 정도 소요된 듯. (West brompton -> Earl's court에서 piccadilly line행 승차 -> Heathrow airport terminal 4) 우리 oyster card로는 zone 1,2만 다닐 수 있으므로 역에서 1인당 2파운드씩을 내고 zone 6까지 (히드로 공항은 zone 6에 있음)커버 가능하게 update했다. 


공항에서는 효과가 좋았던 Boots의 cold relief 시리즈 중 maximum relief를 하나 사고 (2.79 파운드), 지사제도 하나 구입했다 (1.99 파운드). 여행가서 감기 몸살 걸려도 고생이지만 ㅍㅍㅅㅅ도 사람 힘 빠지게 하니까 -_-


http://www.boots.com/en/Boots-Cold-Flu-Max-Relief-Sachets-Blackcurrant-Flavour_117244/

http://www.boots.com/en/Boots-Cold-Flu-Relief-Hot-Blackcurrant-10-sachets_5313/

홈페이지에는 blackcurrent flavor만 있지만, 그 외에도 lemon 등 여러가지 flavor가 있어서, 원하는 맛을 구입해서 sachet를 개봉한 후 뜨거운 물에 섞어서 마시면 끝.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 만점이었다. 생각보다 과일향이 역겹지도 않았고.

(source : boots.co.uk)

지사제 링크는 찾을 수 없음.


약 외에도 해러즈 매장이 있어서 Assam loose leaf 한 상자를 샀다 (3.5파운드). 행사 기간이어서 English breakfast teabag 한 상자(5개 들이)를 덤으로 받았음. 둘다 향이 진하고 맛있어서 좋았다. 또 사고 싶음.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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