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정리하고 글을 써서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일단 음식 사진 먼저 모아 보았다.

1. 런던 이비스 얼스코트 호텔의 아침 식사.

(source : 구글지도)

동일한 메뉴로 7번을 먹었다 -_-v

이비스 호텔의 2층인가에 있는 펍에 조식 부페 형식으로 제공되었다. 맞은 편 식당에서는 좀 더 비싼 조식 부페를 제공했던 듯. 서양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 펍에는 주로 동양인들이 많았다. 히스로 공항에서 본 한국애들도 있었고...  

입구에서 펍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크로아상, 2종류의 시리얼(보통과 초콜렛맛), 잼(딸기, 살구, 블랙베리, 라즈베리, 오렌지 마말레이드), 버터, 통조림 과일(오렌지류, 그레이프프루츠류), 플레인 요구르트, 우유가 놓여 있다. 다른 테이블에는 커피 머신과 홍차, 녹차 등이 대량급식용 컵들과 나란히 놓여 있고...

그 중 크로아상은 도저히 반 개 이상 먹을 수 없을 정도의 맛이었다. 그나마 반 개씩 매일 먹으니 질려버렸다. 나중에 프랑스에 가서 크로아상을 먹으니 이건 천상의 맛... 사촌의 말로는 영국과 프랑스의 물맛이 달라서 빵맛이 결정적으로 차이가 난다고... (빵집 주인의 말이라니 믿을 수 밖에)
그래서 배는 시리얼과 과일을 듬뿍 쳐 넣은 요구르트로만 채우고, 크로아상은 블랙베리, 라즈베리, 살구잼과 버터를 잔뜩 발라서 빵맛을 묻히게 만들어서 먹었다.

밥 먹은 후에는 진한 커피 혹은 홍차를 테이크 아웃(종이컵과 리드까지 있더라)해서 방에서 한 잔 마시고 밖으로 나갔다. 감기약을 먹기 위해 뜨거운 물을 한 잔 가져오기도 했고. 


2. 테스코에서 산 블루베리 & 블랙베리


역시 유럽은 베리류 천지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더 미친듯이 사먹었어야 하는데. 지금도 침이 고인다.


3. 보로 마켓의 생선



신선한 연어의 색깔을 보라! 생선을 안 좋아하는 나도 흥미진진하게 관찰했던 섹션.


4. 보로 마켓에서 팔던 커리


부글부글 끓고 있는 커리를 두어 국자 떠서 밥위에 뿌려준다. 가격도 저렴했던 편으로 기억. 샘플링도 하던데 난 못 먹었다. 옆의 완판된 커리는 뭐였을까.


5. 보로 마켓의 신선한 야채들


칙칙한 겨울에 포인트가 되는 화려한 색감의 야채들. 예쁘다.


6. 보로 마켓의 고기 파이


영국에선 고기 파이를 많이 먹는다더니... 빵 속의 고기 쇼케이스가 꽤 많았다.


7. 보로 마켓의 젤리빈


무지 달 거 같다. 한 개 정도는 먹어볼 의향이 있긴 했지만.


8. 보로 마켓의 터키 과자


절대적인 단맛을 자랑한다던데, 차마 먹어 볼 용기가 없어서 패스.


9. 보로 마켓의 빵, 과자류


빵, 과자류 쇼케이스도 굉장히 많았다. 그 중에서도 생초콜렛이 제일 끌리는구나.


10. 보로 마켓의 핫도그

핫도그 벤더가 몇 개 있었는데, 내가 먹은 핫도그는 바게트빵에 야채없이 구운 소세지만 넣은 핫도그였다. 야채도 넣은 핫도그를 먹을 것을. 그러나 맛은 괜찮았다. 가격은 하나에 3파운드. 차&커피 벤더에서 80실링짜리 티백 홍차를 사서 핫도그에 곁들여서 써덕 대성당 밖의 벤치에서 먹었다. 커피와 함께 마시고 싶었으나 커피는 1파운드가 조금 넘어서...



Posted by discot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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